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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늘은 시체 치울 시간이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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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ASTRAY NAME

CLASS

BIRTH

AGE · HEIGHT

GENDER

막시밀리안 지

벤데타
 
아이로
 
헤몬 · 한샤
 
138 · 180cm
 
​-

지인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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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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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는 어느 역사책 속 영웅의 초상화에서 걸어 나온 듯한 결연함이 있다. 흔들림 없는 시선, 곧추선 태는 무결함을 입증하듯 엄숙하다. 그러니 어느 누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이 사도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반듯이 주름 잡힌 셔츠와 목 끝까지 올린 크라바트는 영락없이 출장을 떠난 사업가의 모습을 한다. 그러나 그 오른손등 위 교차로 세워진 V자 모양의 문양이 시야에 아른거리면 곧 직감하게 된다. 깊게 눌러쓴 피들러 캡, 어두운 코트와 가죽 장갑은 모두 그 정체를 숨기기 위함이라고.

 

아, 이런. 중얼이더니 혀를 차며 주머니를 뒤적거린다. 옷핀과 성냥갑, 궐련상자… 이외 손끝에 걸리는 자질구레한 물건들 끝에 지갑을 꺼낸다. 두툼한 지갑 속에는 까무러치게 많은 현금이 욱여넣어져 있는데, 대충 더듬어 지폐 몇 장을 내민다. 그러고는 짐 가방을 향해 눈짓하는데, 그제야 수상하리만치 기다란 화승총의 윤곽이 보이는 것이다. 자, 알겠지?

 

내가 오늘은 시체 치울 시간이 없거든. 이왕이면 받은 만큼 입 다무는 편이 좋을 거야….

2

신성

오메르타

오메르타 Omertà. 침묵의 계율이라는 이명으로도 불리는 이 능력은, 막시밀리안이 침묵의 영역을 지정하면서 발동된다. 두 사람만이 간신히 서있을 만큼, 혹은 한 도시를 방불할 만큼 넓은 영역을 지정하기도 하는 등, 면적에 구애받지 않는다.

  막시밀리안은 해당 영역 내에서 계약의 체결로 자신의 계약자를 결정할 수 있다. 계약의 체결은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첫째, 정중히 침묵의 계율을 따르겠느냐 묻고, 상대의 승낙을 받는다. 둘째, 자신의 의식적인 행동으로 상대를 상처 입히게 한다. 바늘로 손끝을 찌르는 수준의 작은 생채기만으로 계약은 성립 가능하다. 

계약이 성공적으로 성립되었다면, 막시밀리안은 총 열 개의 계율을 세울 수 있다. 침묵의 영역 내에서 이 계율을 위배한 계약자는 보복당하게 된다. 따르지 않는 계율의 수가 늘어날수록 보복은 극심해지며, 이것에 시차가 있을지언정, 오차는 없다. 

혹자는 계약을 어길시 온몸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끼게 된다고 하고, 또 다른 이는 온몸에서 피가 흐른다고 한다. 경외와 두려움이 만연한 뜬소문에서 단 한 가지 사실만큼 명징히 알 수 있다. 계약을 어길시, 그는 가장 두려워하는 공포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종래에는 영원히 침묵하게 되리라.

 

오메르타의 본질은 ‘위배 시 보복’이라는 절대적 법칙이다. 계율을 위반하지 않는 한, 계약자는 무사하다. 요컨대 보복을 감당할 수만 있다면, 계율에 반하는 것은 계약자의 자유인 셈. 

  이런 불공정 계약에도 허점은 존재한다. 먼저, 계약의 주체인 막시밀리안이 반드시 영역 내에 존재해야 한다. 둘째로, 한 번에 지정할 수 있는 영역은 하나뿐이다. 열 개의 계율을 모두 세웠다면, 새로 영역을 지정하지 않는 한 계율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 당연하게도, 새로운 영역을 생성했다면 이전의 영역에 관련된 모든 것은 초기화된다. 

더불어 계율은 부정 명령형으로만 세울 수 있다. 가령, ‘현재 선 자리에서 움직이지 말라,’ ‘A의 것을 훔치지 말라,’ ‘거짓을 말하지 말라'는 가능하다. 그러나 기준을 명확히 정하지 않은 추상적인 명령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

나침반

≪ 뿔 ≫

막시밀리안 지가 이단자의 도시를 선언하며 스스로 베어냈다는 뿔. 이제는 잔재만 남아있는 뿔대에 들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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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nansirKa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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