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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우리를 사랑하는 한, 결말은 변하지 않는단다.
그러니 결코 의심하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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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 세계는 혼란과 혼곤에 뒤섞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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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시르 5024년.

 신의 품에 안긴 땅, 리프난시르에 돌연 이변이 찾아왔습니다. 시작은 참으로 미미했지요. 죽음의 경계를 넘어 북부를 침범하는 마수의 숫자가 조금 늘었고, 밤이 길어졌습니다. 또, 따뜻했던 남부의 기온도 조금씩 떨어져갔지요. 30일. 이변은 눈덩이가 불어나듯 커져 분명한 형태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북부뿐만 아닌 서부, 동부, 남부를 아우르는 모든 지역에서 마수의 침입이 거세졌습니다. 신들의 안배에 보호받은 채 평화로운 나날을 지속하던 리프난시르의 주민들은 혼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변을 멸망의 징조라 살핀 주민들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힘썼습니다.

 

 ‘신께서는 어째서, 마땅한 답을 내려주지 않으시는 건가요?’

 

 신들의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지금. 주민들의 이목은 사도들에게 향했습니다. 대신의 축복을 받은 이들이라면 무엇인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들의 간절한 바람 속, 대리인의 이름을 받은 사도들이 각지에서 ‘이변’의 해결을 위해 북부로 이동합니다.

 

‘오직 당신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어요.’

 

  깊은 북부의 산 정상. 마수가 쏟아지는 저 기점에 해결할 구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자들.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언제까지고 아름다울 이 세계를 위해, 혹은, 자신만의 신념을 위해···. 사도는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대리인으로서 세계의 앞에 자리합니다.

2

《 태초에 세계를 태동케 하시니 》

 신은 사랑의 의무를 가진 존재입니다. 완전무결한 이들은 각기 사랑할 것을 달리 선택하였고, 세계는 그들의 헌신과 같은 애정 사이에서 태어났지요. 정을 양분 삼은 세계는 무럭무럭 자라나 인류와 사회라는 열매를 틔웠습니다. 모든 것이 살아가며, 공존할 수 있는 세계를 빚어낸 신들의 존재는 인류의 우상이자 안식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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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흐게니아

 생명과 그들에게서 탄생하는 모든 감정을 사랑한 신입니다.

수복, 치유와 같은 생명마법을 다루기 용이한 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흐게니아 신성의 발현은 타 신성의 특징이 존재하지 않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 에흐게니아의 사랑을 받은 이들은 평균적으로 700년에서 800년 사이의 긴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 에흐게니아는 인류와 가장 가까운 신으로, 현세에 가장 오래 머물러 있습니다. 늘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기에 그것이 실제 모습이라 추측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를 접한 이들마다 성정을 다르게 설명하기에 특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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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파다

 대해와 그의 모든 부속물을 사랑한 신입니다.

물, 강, 바다와 관련된 대해마법을 다루기 용이한 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랄파다 신성의 발현은 인체의 비늘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늘은 각각 돋아난 부위가 국소하거나, 수분에 닿는 순간 드러나는 등 형태가 다양합니다. 신 랄파다의 사랑을 받은 이들은 평균적으로 100년에서 200년 사이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 랄파다는 주로 작은 생명체로 현신하여 세계의 정세를 살피기를 즐깁니다. 기도한 이의 꿈이나 결속 시에는 사람의 모습으로 현신하기도 하나, 양상이 달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과묵하고 신중한 성정이라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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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콥스

 대기와 그의 모든 부속물을 사랑한 신입니다.

바람과 중력과 같은 대기마법을 다루기 용이한 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콥스 신성의 발현은 인체에 돋아난 날개나, 몸 일부의 깃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 아르콥스의 사랑을 받은 이들은 평균적으로 50년에서 70년 사이의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 아르콥스는 공개적인 현신이 잦아 그의 존재를 두 눈으로 확인한 이들의 수가 많습니다. 대부분 커다란 날개가 달린 인간의 모습으로 현현하여 축복을 내리곤 합니다. 성정이 쾌활하고 재치있다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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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샤

 대지와 그의 모든 부속물을 사랑한 신입니다.

땅과 초목과 같은 대지마법을 다루기 용이한 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샤 신성의 발현은 인체에 돋아난 뿔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샤의 사랑을 받은 이들은 평균적으로 300년에서 400년 사이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 한샤는 공개적으로 현신하는 일이 적어 실제로 그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기도를 올리고, 축복을 받는 과정에서 그가 온화하고 느긋한 성정일 것이라는 추측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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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모든 신들의 어버이라 여겨지는 신입니다.

만물 대신에게 이름을 붙일 수 없다 하여 대신, 주신과 같은 명칭으로 불립니다.

 

네 신의 신성과는 다른 종류의 것을 사용하는 이들, 속성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은 모두 대신의 사랑과 축복을 받았다 여겨집니다.

 

대신은 현상으로도 관측되지 않은 미지에 가까우나, 사도의 존재가 곧 대신이 존재한다는 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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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죽음

《 안식마저 신께서 굽어살피신다.》

 리프난시르의 주민들은 죽음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축복받은 땅에서 생명을 잃은 이들은 육신만을 남기고, 혼은 정화되어 신의 곁으로 가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당연한 수순이며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는 일. 그렇기에 장례 또한 축복의 의식으로 여깁니다.

 각 믿음을 가지는 신에 따라 보편적인 장례 풍습에 차이가 있습니다. 신 한샤의 사랑을 받는 이들은 수목장을, 신 아르콥스의 사랑을 받는 이들은 화장 후 가장 거센 바람에 육신을 흩날려 보냅니다.랄파다의 사랑을 받는 이들은 육신을 배에 실어 화장을, 신 에흐게니아의 사랑을 받는 이들은 육신을 보존해 땅 아래에 묻고 묘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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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pnansirKa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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