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인사항

• 보육원 출신으로 스스로의 생일을 1월 2일이라고 정했다.

• 헤몬에 있는 보육원 출신이었으나 랄파다가 아닌 에흐게니아의 사랑을 받았다.

• 머리 아플 정도로 달달한 음식을 좋아한다.

• 보육원 사람들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나 결속을 위해 신의 영역에 발을 들인 뒤부터는 연을 끊었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그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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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문당한 신관

• 키릴은 성품 바른 원장님 밑에서 자라며 제법 바른 심성이 깃든 몸이 되었고, 성격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제 신성을 살려 사람들을 치유하는 신관이 되었다. 젊은 시절의 성격으로 인해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으나 신에 대한 믿음과 사람들을 치유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었기에 신관 자리를 놓지 않을 수 있었다. 하지만 신자를 팬 사건으로 인해 파문당하게 된다. 이단이라는 소문까지 돌았으며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 키릴이 신관복을 입고 다니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지만 본인은 꿋꿋하게 고집한다. 불신자 토벌령이 내려지고 나서도. 이 때문에 몇 번이고 붙잡힐 뻔했다고 하지만 벗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이유를 물어보면 본인은 그저 편하다고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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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결속

• 평균보다 훨씬 늦게 신의 영역에 발을 들였다. 파문당한 지 50년 뒤, 키릴은 제 의지대로 신의 영역에 발을 들이게 된다. 꽤나 긴 시간 동안 나오지 못했고, 신의 영역을 빠져나왔을 때 그의 몸에는 특별한 표식이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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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회귀

• 결속을 위해 신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순간, 키릴은 자신이 회귀했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이전 삶에서도 결속하지 못한 자가 회귀했다고 해서 가능할까. 미련한 마음을 가지고 일주일 넘게 산을 올랐으나 결국 이번에도 신과 닿지 못하고 내려오게 된다. 혼란스러운 상태였기에 예전처럼 신전으로 가 상태를 고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에 그는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토벌령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였으나 키릴은 이런 세상이라면 언젠가 이 표식이 제 가족들을 위협할 거라고 여겨 스스로 보육원의 연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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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도 마이아

• 사도의 증명이 불신자의 낙인이 된 세계에서, 키릴은 이전 삶처럼 리프난시르 곳곳을 떠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그러하듯이 이번에도 약자들을 무상으로 치유해 주었고, 특히나 사람들에게 외면받은 불신자들 사이에서 마이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자라는 뜻으로 키릴은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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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사항

• 회귀하기 이전에는 맨발로 다니다 상처나면 스스로 치유했는데 기억을 찾은 이후부터 자신에게 신성을 쓰는 일이 아주 드물게 되었다. 이 때문에 발이 흉터투성이다. 파문당하고 나서 아직 기억을 찾지 못했을 때, 발을 신성으로 치유할 때마다 마수의 자식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다.

• 인간관계가 더욱 좁아져 삭막하다. 살아 있는 몇몇 보육원 친구들이 그에게 연락을 취할 때가 있는데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 모양.

• 여전히 자신의 생일에 집착한다. 허나 대인관계가 박살났다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은 스스로 간단하게 축하하고 지나가는 듯하다.

• 헤몬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신성 쓰기 불편한 이유도 있으나, 이제는 제가 가족이라고 불렀던 사람들이 있던 곳이기에, 혹여나 그들이 잘못될까 방문도 자주 하지 않는다. 가끔씩 머물 때면 남몰래 보육원으로 가 물품이나 돈을 후원한다. 자신을 돌봐 준 원장님이 떠났으나 나고 자란 보육원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집이라고 생각하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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