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그런 것은 제대로 보관하는 것이 어떨지."

잔트.png
인적정보.png

NAME

 

APOSTLE NAME

CLASS

BIRTH

AGE · HEIGHT

GENDER

호메로스 이피다마스

보관자
 
잔트
 
라르케아 · 아르콥스
 
55 · 184cm
 
​-
Star.png
Corner_B2.png

1

​외관

Corner_B.png

피로하게 깎여나간 듯한 인상. 자세는 바르지만 동작은 우아하지 않고 시원스럽다. 체격과 골격이 길쭉길쭉한데다 단단하고 굵다. 두툼한 편은 아니다. 흑청색에 밤색이 한 겹 덧씌워진 색조에 광택이 없는 듯 부드럽게 빛나는 깃털은 그와 유사한 어두운 색의 피부 중 목에서부터 어깨선, 턱을 감싸듯 덮고 있다. 머리카락도 그와 색이 같으니 수염처럼 보이기도 하는 건 이 때문이리라. 시린 은색 눈동자에 이어 전체적으로 매서운 이목구비를 온건하게 보이게 하고자 안경을 썼다. 나이가 들어 눈매가 조금씩 내려갔음에도 무뚝뚝해 보이는 것이 고작인 건 어째서인지.

입는 의복들은 꼼꼼하게 마감되어 시간 깨나 쓴 티가 난다. 손등을 완전히 가리고도 남지만 아랫면이나 옆면을 길게 터 활동에 지장이 가지 않게 한 소매와 발목이 잘 드러나지 않는 하의 길이를 유지한다. 허리춤에 달고 있는 열쇠 꾸러미와 허리장식처럼 줄줄이 달린 조형물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장신구를 찾아볼 수 없다. 물건의 보관을 요청한 인물에게 제공할 원석 장신구는 늘 준비되어 있으면서. 사도의 증명은 둥근 원형의 표식으로, 왼쪽 팔꿈치에 새겨져 있다.

나이든 이의 얼굴은 무덤덤할 뿐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2

신성

흐르지 않는 보관소

보관된 물품의 추억을 재현한다.

정확히 따지자면 본인이 보관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물품과, 해당 물품에 얽혀 있는 사연(사건)을 한순간의 짧은 상황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해당되는 사연을 얼마나 세세하게 기억하는지, 기억하는 사연에서 추측할 수 있는 상황과 그러한 상황의 발생 사유의 이해가 얼마나 섬세한지에 따라 위력과 세기에 영향을 받는다. 재현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물건의 사연에 국한되며, 자신이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물건의 사연은 재현할 수 없다.

  • 용례 1: 어떤 기사가 보관을 요청한 검. 그의 피보호자에게 언젠가 물려주고 싶다고 요청한 검으로, 기사가 오랜 세월 마수를 상대했던 검이다. 그 검은 언제나 찌를 때에 무척 예리했다. 이피다마스는 그 기사의 검이 마수를 찔러 상해를 입힌 순간을 눈앞의 마수에게 재현시켰다.

  • 용례 2: 어떤 약제사가 보관을 요청한 상비약 세트. 제조법과 함께 후대에 남기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그 제조법은 베인 상처에서 열을 빼내고 빠르게 아물게 하는 데에 일조했다. 이피다마스는 그 상비약이 환자의 상처를 점진적으로 회복시킨 순간을 눈앞의 환자가 입은 절상에 재현시켰다.   

  • 용례 3: 어떤 마법사가 맡긴 마법 인형 01번(시제품). 마법사가 설명하기로 이 인형은 일정 거리를 움직이면 반드시 멈춘다고 한다. 이피다마스는 마법사의 요청에 따라 인형이 성공적으로 멈춘 순간을 ‘동일한 구조를 가진’ 마법인형 02번에 재현시켰다. 

  • 만일 용례 2의 상비약 세트 중 해독제가 존재하고 이피다마스가 그 해독제가 환자의 독을 해독하는 순간을 정밀히 추측할 수 있다면 그는 해독제를 통한 해독의 순간을 환자에게 재현시킬 수 있다. (추측할 수 없다면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나침반

≪ 열쇠 꾸러미 ≫

Corner_B3.png
Corner_B4.png
Star.png
LipnansirKaLeT
00:00 / 01:39

《And They All Lived Happily Ever After.》 Copyright ⓒ2024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X(twitter)@_Happily_EverA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