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상에서와 같이, 지상에서도 이루어지리라."

NAME
ASTRAY NAME
CLASS
BIRTH
AGE · HEIGHT
GENDER
아타나스
파라켈수스
리토네
라르케아 · 한샤
317 · 171cm
시스젠더 여성



1
외관

여전히 한 번도 패배해 보지 않은 사람처럼 보이는 미소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그 얼굴에는 금이 가 있고, 틈새로 깃든 것은 굴욕과 초조함, 광기라는 사실을. 늘어트린 흑녹색 머리카락은 여전히 위로 갈수록 옅어지고, 뿔은 끝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진다. 청년이라 불릴법한 외형도, 화려한 차림새도 여전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전만큼 화려한지를 묻는다면 글쎄. 불신자라는 신분 탓인지, 그도 아니면 작위를 내려놓았기 때문인지. 뿔에 장식된 보석은 그 수가 줄어 있었고, 드레스 또한 고급품이나 이전만큼 온갖 귀한 장식이 달려있지는 않았다. 그 위에 흑녹색 망토를 두르기까지 하였으니, 화려함은 숨기고자 한다면 숨길 수 있는 것이 되었다.
여전한 것은 소지하고 있는 케인 정도. 과거부터 사용하던 것을 굳이 바꾸지 않고 소지하고 있는 듯했다. 안에 검날이 들어가 있는 것도 마찬가지로, 유사시에는 검으로써 사용하고 있다.
사도의 증명은 목뒤 쪽에 새겨져 있다. 원 안에 삼각형. 삼각형 안에는 사각형. 다시 그 안에 원이 그려져 있는 형태.

2
신성
현자의 공방
연금술에 기반한 창조.
그의 신성은 연금술의 공방인 동시에 재료이다.
당연하게도 창조에 한계는 있다. 물품이라면 물품의 모든 구조와 작동 방식, 제작법을 알고 있어야 했다. 플라스크 속에서 인간의 형체를 꺼내더라도 그것은 생명이 아니라 무기체이며, 자아 또한 존재하지 않는 자동인형에 가까운 물건이다. 약품도 마찬가지이다. 재료와 제작법을 알고 있어야 함은 물론, 스스로 겪어 효능을 완벽하게 인지한 약품만을 구현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가 신성을 사용하는 방식은 두 가지 형태로 정착되었다. 정의해 부르기를 매개를 이용하여 자동인형을 만들어내는 것이 제1공정, 호문쿨루스. 전투에 도움이 되는 약품을 구현해 내는 제2공정, 마그눔 오푸스.
제1공정 ː 호문쿨루스
그는 창조한 자동인형, 통칭 호문쿨루스를 축소 마법이 걸린 특수한 플라스크에 담아 가지고 다닌다. 이전에는 호문쿨루스를 여럿 데리고 있었으나 지금 남아있는 것은 둘. 잡무 및 호위를 맡기는 갈색 머리 메이드 형태의 인형. 그리고 상반신만 허공에 떠 있는 전투용 돌 골렘이 그것이다.
간단한 명령을 알아듣고 이미 세팅된 행동을 수행하는 건 다른 마법 인형들과 그리 다르지 않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신성으로 만들어져 더 정교하고, 튼튼하고, 전투에 있어서는 독보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겠다. 한마디로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마스터피스인 셈.
그렇게 구현해 낸 인형을 그는 적을 공격하거나 견제하는 데에 사용하고는 했다. 다만 어느 정도의 피해는 수복이 가능했으나, 한 번에 몸의 반 이상이 부서질 만한 피해를 입으면 구현된 인형은 형체를 잃고 흙더미가 되어 무너진다.
제2공정 : 마그눔 오푸스
재료와 제작법을 숙지하고 있으며, 스스로 겪어본 약품에 한해 재료 없이 신성만으로 포션을 창조해 낼 수 있다. 약과 독, 액체와 고체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으나 가장 선호하는 건 액체. 형태를 띠기는 하나 신성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직접적으로 환부에 도포하거나 복용하지 않고, 대상자에게 닿기만 하더라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는 이 능력을 주로 치유, 신체 능력 향상 등에 도움이 되는 약품을 창조한 뒤, 자신 혹은 아군에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만능일 것 같은 능력에도 제약은 존재했다. 창조는 어떤 공정과 종류든 한 번에 하나. 제작이 끝나기 전까지는 다른 것을 만들어낼 수 없다.
그리고 만들어내야 하는 물건의 크기가 클수록, 효과가 많거나 강할수록 오래 걸리는 탓에 그는 늘 한발 앞서 포션을 미리 만들어두고, 호문쿨루스를 조율해 두는 방식을 선호한다.
나침반
≪ 붉은 돌이 들어있는 플라스크 ≫












